새해인사: 이형기 용헌공파종중 회장 기축년 새해(2009) 인사말씀/ 2009.1.1./ 용헌공파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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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인사의 말씀

2009년 기축(己丑)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존경하옵는 고성이씨용헌공파 종원 여러분! 밝아오는 새해에는 보다 건강하시고 각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고, 하시고자 하는 일들이 만사형통(萬事亨通)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불초 소생이 2008년 11월 4일자로 용헌종중 회장직을 수임한 이래, 어언 두 달이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불민(不敏)한 제가 지극히 소중한 종중의 경영을 맡고 보니 소임이 무거워 걱정이 앞섭니다. 다만 종원 모두가 화합하고 협력하여 주시는 가운데 원만한 종사발전을 이루어 나감으로서, 우리 모두가 고성이씨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간 용헌종중이 두 임대건물의 임대에 전력을 다하여 이익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임대 빌딩은 낡아져 가고, 적립된 재원은 부채상환액을 밑돌고 있는 상태이며, 더욱이 최근 심한 불경기의 영향이 우리 종중에도 미칠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다행히 송사관계는 고등법원 조정결정으로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고등법원 조정결정사항에 의하면 “종중 기본재산(토지, 건물 등)의 취득, 처분은 종중 총회의 결의에 의한다.”라는 규정을 현행 규약의 해당되는 조항에 보완하라는 법원명령 이행이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규약 및 제 규정의 미비점을 검토하여 보완하고, 아울러 전년도 감사지적사항도 성실히 이행하고, 내실을 기하는 일에 각별히 노력하겠습니다.

취임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앞으로는 송사나 분쟁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 평화스럽고 영원히 화합된 종중, 불신과 사심이 없는 종중, 만나면 즐거움이 우러나고 덕담이 넘치는 종중, 헤어지면 다시 만나 정담 나누기를 소망하는 종중, 서로 협조하고 공영 발전하는 종중, 명실상부한 희망과 내실 있는 종중이 조성되도록 다 같이 더욱 노력해 주실 것을 간절히 기원하옵고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2009년 기축(己丑)년은 앞으로 송사 없는 원년(元年)으로 기록되기를 바랍니다.

역대 회장님들께서 이룩한 업적과 다져 놓은 기반을 계승하여 발전시키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히 명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종원 여러분께서 항상 부족한 점을 지적해 주시고, 보완 지도 편달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요즘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각 나라마다 기업의 구조조정 등 경제 살리기에 전력을 기우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축(己丑)년 소의 해에는 존경하는 종원 여러분의 하시는 일에도 어려운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하시어 소원하시는 바를 모두 이루게 되시기를 기원하면서 두서없이 새해 인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陽 正月 元旦

                                固城李氏容軒公派宗中 會長  李衡基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