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헌공파종중의 상근 임원들은 다방면으로 탐문 수소문한 결과 9세 杏村公 李嵒 선조께서 원으로부터 고려에 들여온  『農桑輯要』 복사본을 2007년 1월 17일 확보하여 우리 종중 자료실에 보관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農桑輯要』는 1273년 원의 세조 14년에사농사에 명하여 편찬한 대표적인 관찬농서이다(한국농업사학회편. 2003. 『조선시대농업사연구』, p. 165). 이 귀중한 농서를 底本으로하여 고려에서는 1372년(공민왕 21년)에 陜州(江陽)에서 협주사 강시의 주선으로 중간하여 전국적으로 널리 이용되어, 농업생산력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김용섭. 2000. 『한국중세농업사연구』, p. 462). 이러한 점에서 고려 문하시중을 지낸 행촌공이 『農桑輯要』을 고려에 들여온 것은 우리나라 중세 농업발전에 획기적인 공헌을 한 것으로 역사상 높이 평가되고 있다. 본 종중이 보관하고 있는 책은 1773년 청나라에서 발간된 것으로 4책으로 되어있다. 행촌 이암 선조가 원의 농상집요를 고려에 소개했다는 사실은 현 우리나라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에 언급되어 있기도 하다. (용헌공파종중 홈페이지 관리위원장/2007.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