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복 신상정보./대구경찰청 제공
장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담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조재복에게 무기징역형이 구형됐다.
17일 대구지법 형사13부(재판장 채희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재복의 살인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발달 장애인이라는 .을 고려하더라도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조재복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전자장치 부착 30년과 보호관찰 5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인륜을 저버린 엽기성, 대도시 한복판에서 벌어진 사건”이라며 “피고인과 피고인의 처가 발달 장애인이라는 。을 최대한 고려해서 다각적인 관.에서 바라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모를 때려 죽음에 이르게 한 잔혹한 범죄인 ., 공격이 장시간에 걸쳐 이루어졌고 피해자와 딸이 애원하고 고통스러워하는데도 물러섬 없이 살해 행위까지 나간 ., 딸을 지키기 위해 찾아오셨던 어머니가 딸의 눈앞에서 목숨을 잃는 것을 딸로 하여금 보게 만든 천륜에 반하는 범죄인 。 등을 종합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피고인의 발달 장애를 고려하더라도 과거부터 이어져 온 피고인의 폭력적 성향은 교정되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검사는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할 필요성이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재복 변호인은 발달 장애로 일반인보다 지능이 낮아 깊이 생각하지 못하는 。을 단순히 반성하지 않는다고 보긴 어렵다고 반박했다. 검찰 주장과 달리 평소 아내와 함께 영화를 보는 등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는 。도 강조했다.
바다이야기하는법
변호인은 “피고인의 지적 능력, 성향, 유년 시절 가정 환경 모든 것을 감안했을 때 모든 책임이 피고인의 잘못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조재복은 최후 진술에서 “장모님한테나 아내한테 진심으로 죄송하고 다음부터는 안 그러겠다”며 “다음부터는 이런 일 저지르지 않고 착하게 살겠습니다”고 언급했다.
조재복은 지난 3월 대구 중구 한 오피스텔형 원룸에서 장모인 50대 A씨를 장시간 폭행해 숨지게 했다. 이후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북구 칠성동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아내와 장모를 상대로 폭행과 감시, 경제적 통제를 하는 등 가혹 행위를 한 혐의(특수중감금치상 등)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5일로 선고 기일을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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